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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2018년도 8월말 선교 편지  
글쓴이 소망이 엄마 글번호 25514
등록일 2018-10-02 17:09:50 조회수 1541

저에머시~

매시간 매분 매초 주님의 은혜가 없이는 살 수 없는 나날입니다. 네팔선교회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사랑의 관심으로 오늘도 소망이들은 살아갈수 있습니다.

 

첫 번째 소망의집 이야기

소망의집은 지금까지 24년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공개적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지난 5아동복지부감사이후 공개적으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되어 남아 있는 소망이들이 남,여로 나뉘어서 방에서 조용히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간절히 기도부탁드립니다. 강제로 연고지로 돌아간 소망이들이 신앙을 잃지않고 오히려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 마을에 교회가 세워질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아동복지부과와 합의한 40개조항을 지키기 위해서 날마다 여러가지 공사를 해야 했습니다.

여자기숙사는 울타리를 쳐야 했고 남자기숙사 옆에 남자식당을 새로 지어야 했습니다. 울타리가 없었던 강물방향에도 울타리를 모두 치고 아이들의 침대를 모두 철침대로 바꾸어야 했습니다. 또한 두 개의 정수기를 새로 달아야 했습니다.

네팔의 법에는 외국인들에게 선교사 비자도 주지않고 고아원을 운영할 수도 없고 선교활동을 할수 없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사업비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828일 네팔신문 1면에 나온 기사입니다.

사업비자로 있으면서 종교활동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네팔정부는 사업을 위장하여 종교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업체들에 대한 감시를 더 철저히 하기로 했다. 7월초에 필리핀인 부부가 이와 같은 이유로 추방되었던 바 정부는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사업비자를 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감시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노동부는 관련부처에 이와 비슷한 활동이 의심되는 외국인 회사 6개와 그 사주에 관한 기밀정보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에 의하면 미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등등의 국적 소지자들이 사업과 종교활동을 동시에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소망이집 이야기.

이민국에 불려갔습니다. 네팔에서 살려면 매년 비자를 연장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직원이 이 일을 대신해주었기 때문에 우리가 직접 이민국을 갈 일이 없어 이민국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민국에서 먼저 우리에 대해 보고서를 내라고 하더니 직접 나오라고 해서 이민국을 찾아갔습니다.

네팔에 오기전에는 무엇을 했나? 언제 네팔에 와서 지금까지 무엇을 했나?”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하는 말이 한국에서 살고싶지 않나? 보내줄까?” 라고......

우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니요, 한국에서 살 곳도 없구요.

우리는 여기가 좋아요. 죽을때까지 여기서 살다가 죽을거예요.....”

 

이 모든 일들을 하나님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네팔에 보내신이도 하나님이십니다.

기도해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네팔선교회 동역자님들 때문에 저희도 존재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8월말

 

네팔 소망의집에서 이해덕, 조현경 선교사 드림

 첨부파일  1 (14.5KB)
선교편지 8월.hwp (14.5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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