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선교회 동역자님들께 네팔선교회 동역자님들 새해 주님이 주시는 복 많이 받으세요... 2020년도는 모든 것이 정지된듯한 한해였습니다. 2021년도에도 하나님의 뜻 가운데 소망을 갖고 영육간에 강건하시길 멀리서 기도합니다. 1. 보험들고 첫번째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던바둘(8학년)이 게임을 하다 넘어져 새끼손가락이 부러졌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수술환자는 무조건 코로나 검사를 해야 하는데 호홉기 CT촬영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비용:7,000루피(한화 70,000원)) 그리고 만약 양성이면 하루에 25,000루피(한화 250,000원) 병실에 입원을 시킨답니다. 보험이 없었다면 45,000루피 들었을텐데 보험이 있어서 20,000루피정도 수술,입원비가 들었습니다. 물소 송아지 한마리값입니다. 우리 200명의 소망이들이 한끼 먹을수 있는 비용이지요... 2. 네팔 소망이들의 산타되기... 2018년 7월말과 2020년 1월 초에 네팔 소망의집에 인천네팔사랑교사연구회 회원들과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네팔교사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소망이들의 즐거운 표정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네팔의 코로나 상황은 최근 확진자 25만 명, 사망자는 1500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한 달 전 내린 국가봉쇄령은 경제 문제 때문에 해제됐지만, 의료 시스템이 열악해 거의 무방비 상태나 마찬가지라는 소식을 접하고 몇 분의 선생님들과 의논하여 ‘소망의 집 싼타되기 운동’을 펼쳤습니다. ‘우리가 싼타가 되면 어떨까?’ 라는 페이스 북에 올린 글 등을 보고 30여분 가까이 동참해 주셔서 따뜻한 마음을 모아 후원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네팔 소망의집에서 가졌던 봉사활동 사진 몇장 올리며 그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합니다. 3. 기쁨을 주는 아들의 편지 한국에서 근로자로 있는아들 '선짓'에게서 온 편지.. 아침부터 기쁨을 주네요. 존경하는 마미 부아에게 저의 삶에 함께 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마미 부아가 저의 인생에 있어서 기뻤습니다 왜냐하면 마미 부아는 우리들을 웃게해주고 많은 영혼을 구해주었기 때문이에요 내가 정말 사랑하는 마미 부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나는 이번크리스마스와 새해에 마미와 부아가 오래오래 건강하고 평화롭고 행복하고 원하는 소원들이 모두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메리크리스마스 그리고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마미 부아 많이 사랑합니다 건강하고 번성하시길 기도할게요. 4. 1년 결산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1. 예배를 잘 드린 친구. 2. 예절을 잘 지킨 친구. 3. 구역담당청소 잘 한 친구 4. 동생들을 잘 돌본 친구 5. 예배시간에 빨리 온 친구. 6. 성경을 잘 읽은 친구. 7. 그룹의 리더를 잘 한 친구. 8. 윗사람을 존경한 친구 9. 자신을 깨끗이 한 친구 10. 삶이 바뀐 친구 11. 방예배를 잘 드린 친구 12. 가장 깨끗한 방 13. 맡긴일을 잘 한 친구 14. 성경구절 가장많이 외운 친구. 15. 예배와 운영에 도움을 준 친구. 5. 가슴에 묻은 아들 어렸을때 소망의집에 온 '벅띠'와 '러쩌나' 남매. 고등학교 졸업후에 소망의집을 떠나 독립하기 위하여 가구공장을 시작하고 아직 직업을 찾지못한 동생들과 함께 일하면서 꿈을 키워나가고 있던 가운데 지난 성탄절날 예배드리고 귀가 하다가 그만 덤프트럭이 추월하다가 오토바이 타고 가던 벅띠를 사고 내어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평소 친구들을 돕고 배려하는 일을 즐기던 그는 그렇게 갑자기 이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장례식에 원근각처에 있는 소망이들이 모여들어 그의 마지막을 환송했습니다. 그를 이세상에서는 볼수없지만 천국에서 만날것을 소망합니다. 그의 선행은 우리모두의 마음속에서 기억될 것입니다 6. 아들 자랑 우리는 '샘'이라고 부르지만 진짜 이름은 '샤걸'입니다. 샘은 서북쪽 '후물라'지역에서 태어났습니다. 후물라 공항에서 이틀을 걸어야만 고향에 도착합니다. 샘이 6살때 카투만두에 있는 고모 아들이 고아원에 맡겼는데 부모가 있다는 이유로 고아원에서 쫓겨나서 고모아들집에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고모아들의 학대로 가출을 해서 길거리에서 구걸하며 2년을 그렇게 살다가 노숙아이들을 관리하는 곳에서 살던 중 어떻게 알았는지 고모아들이 찾아와서 소망의집에 맡겨서 이번에 12학년을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전학년 전교생중에 항상 1등을 했습니다. 인간성, 성실함, 천재성을 고루 갖춘 아이가 이번에 '공대'를 가려 입시준비를 위해 내일 카투만두로 떠납니다. 이미 카투만두에서 회계사 공부하고 있는 '느헤미아'와 '니스쩌예'의 동생 '딥 라스'와 함께 살기로 했습니다. 딥 라즈는 장차 수상이 되길 꿈꾸고 있습니다. 기도해주세요. 저들이 복의 근원이 되도록. 저들이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매일 매일 알콩달콩 살아가고 있는 소망의집의 모습입니다. 매일 매일 무사히 가 가장 큰 행복입니다. 매일 매일 평범한 하루가 가장 큰 감사입니다. 네팔선교회 동역자님의 기도와 후원으로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소망이들이 기쁨과 소망을 잃지않고 살게 해 주셔서... 잊지않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또한 기억해주시길 매일 무릎뀷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10일 네팔 소망의집에서 이해덕, 조현경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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