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선교회 동역자분들께

10월 말 선교편지입니다.

이곳 네팔 치투완에도 새벽기도시간에는 제법 춥기까지 합니다.

한여름에는 추위가 없는 것처럼 덥기만 했었는데 낮에는 아직 조금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기 시작했습니다.

일교차가 심해서 아이들이 콜록콜록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새벽 4시 20분이면 어김없이 기상 복음성가가 소망의 집에 울려 퍼집니다.

새벽기도시간에 성경을 한 장을 읽고 묵상하고 설교하는데 오늘은 디모데전서 6장을 읽었습니다. 특히, 디모데전서 6장 17절부터의 말씀이 읽혀졌습니다.

“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

지난 11월 3일 밤 11시 47분에 네팔 서부지역에서 6.4의 지진이 발생해서 157명이 넘는 사망자와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지금도 하루에 57번의 여진이 있습니다.

소망의 집의 자녀들 중에 그 지역(자자르코트)에 온 자녀들이 15명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큰 자녀가 현재 카투만두에서 감리교신학교에 다니고 있는 '로켄드라'이기에 연락을 해 보니 감사하게도 집이 많이 파손되었지만 사망자는 없다고 합니다.

네팔기독교협의회의 요청으로 한국 선생님들도 후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해와 지진으로 어려움을 당한 어린이들이 많이 있는데 네팔 정부 관료들에게 긍휼의 마음을 더하사 소망의 집에 다른 지역에 있는 어린이들도 보낼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환절기에 영육 간에 강건하기를 멀리서 기도합니다.

2023년 11월 초

네팔 치투완 소망의 집에서 이해덕, 조현경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