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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네팔, 해발 5천m 호수서 홍수 방지 '물빼기' 작업…수위 낮춰  
글쓴이 관리자 글번호 25426
등록일 2016-11-24 00:00:00 조회수 2496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네팔 정부가 에베레스트 산 인근 솔루쿰부 지역 해발 5천m 고지에 있는 임자 호수(Imja Tsho)에서 홍수 방지를 위해 물빼기 작업을 완료했다.

31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정부는 지난 6개월 동안 수심 150m에 달하는 임자 호수 배수 작업을 벌여 수위를 3.5m 낮췄다고 이날 밝혔다.

유엔 개발계획(UNDP)과 협력해 이뤄진 이 작업은 네팔 군인 40명과 고지대 전문 노동자 100여명이 참여해 45m 길이 터널과 수문을 건설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작업에 참여한 바라트 랄 슈레스타 중령은 "눈과 바람, 희박한 대기 때문에 하루 두세 시간 밖에 일할 수 없었다"면서 그동안 어려움을 털어놨다.

임자 호수는 1984년 0.4㎢였던 표면적이 2009년 1.01㎢로 늘어난 것이 확인되면서 홍수 우려가 제기됐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호수가 점점 커지고 있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호수 제방이 무너지면 아래에 사는 주민 5만명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네팔에는 임자 호수를 비롯해 3천개의 빙하호가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 때문에 21세기가 끝날 무렵에는 에베레스트 지역 빙하 70%가 녹아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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